세곡마루도서관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열다섯 번째 수상작 <클로버>는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 겪으면서 단단해졌다고 하지만 정인은 아직 10대 소년일 뿐이고, 자신을 둘러싼 상황 때문에 종종 무너지기도 한다. 세상은 정인에게 요행을 바라게 만들고, 헬렐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말 한마디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담은 ‘클로버’. 정인은 끝내 헬렐이 건네는 클로버를 손에 쥐게 될까?